지수선물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9일 현재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3.95포인트(1.64%) 오른 245.15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선물은 스페인 재정위기 우려에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로 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하지만 유럽 증시는 그리스에서 긴축을 지지하는 신민당의 지지율이 좌파 연합(시리 자)을 제쳤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스페인이 방키아에 스페인 정부 사상최대 규모(19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 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 증시도 지난 25일 미국 소비자 지표 호조에도 유럽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장 초반 매물을 내놓던 외국인이 오전 10시 이후 사자로 전환해 2159계약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1460계약, 기관은 696계약 순매도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의 일 평균 수치는 -0.11포인트로, 다소 개선된 덕에 프로그램 매물이 크게 줄었다. 차익거래는 777억원 순매수를, 비차익거래는 893억원 순매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116억원 매도 우위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25만291계약으로 전날보다 2797계약 감소했다. 미결제약정은 383계약 증가한 10만3327계약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