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 당기위에서는 이·김 당선자를 비롯해 황선·조윤숙 후보 등 사퇴 거부자 4명에 대한 제명(출당) 조치를 서울시당 당기위가 한꺼번에 심의하도록 하는 안을 의결하게 된다.
이·김 당선자는 출당 조치를 피하기 위해 최근 당적을 서울시당에서 옛 당권파가 장악하고 있는 경기도당으로 옮겼다. 수순대로라면 서울시당 당기위가 29일 이들에 대한 출당조치를 1차로 심의한 후 중앙당 당기위의 2심을 거쳐 20일 정도가 지나면 최종 출당 여부가 결정된다.
이런 가운데 이·김 당선자는 의원회관을 배정받아 19대 국회 개원을 기다리고 있다. 신축한 의원회관에 배정받은 의원실에는 명패도 달렸다. 이 당선자는 520호에, 김 당선자는 523호에 각각 배정받았다.
두 사람은 자진 사퇴하거나 국회 차원에서 제명되지 않는 이상 30일 부터 공식적인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한다.
혁신비대위가 이들에 대한 출당을 최종 결정해도 두 당선자는 무소속 비례대표 의원 신분을 유지하게 된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