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형 골퍼를 위한 '도심 속 골프축제'
-내 몸에 꼭 맞는 저렴한 장비 찾아...이틀만에 만여명 모여

한국경제와 이엑스스포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야마하골프, 애플라인드가 후원한 '더골프쇼 2012' 이틀째 행사가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26일 열렸다.

골프 대중화와 스마트한 라운드를 즐기려는 실속형 골퍼들을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모여든 골프마니아 약 5천여명이 방문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장에는 본격적인 연휴를 맞아 골프클럽과 악세사리 등 평소 점찍어 둔 골프 용품을 시연해보려는 골프 애호가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윅스골프는 시중가 48만원인 우드를 18만7천원에 내놨다. 벙커 탈출에 효과적인 FTR골드 모델(시중가 49만5천원)을 25만원에 100개 한정 판매해 큰 인기를 누렸다.

AK골프는 야마하 인프레스D 경량스틸 아이언(시중가 159만원)을 149만원에 선보였다. 또 시중에서 200만원에 팔리는 인프레스D 블랙 그라파이트 아이언을 159만원에 한정 판매한다.

골프 마니아들 사이에서 '장타 클럽'이라고 알려진 야마하의 브랜드 이미지를 반영한 듯 드라이버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가 줄이었다.

특히 55만원에 선보인 야마하 D201 드라이버(시중가 70만원)는 자신에 맞는 스펙을 상담 받으려는 내방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통로가 마비 될 정도였다.

캘러웨이 디아블로엣지R 경량스틸 아이언을 39만원에 한정 판매한 디씨골프는 계획한 판매분(10세트)를 모두 처분하고 잔여 물량을 확보에 열을 올렸다.

초급자를 위한 저렴한 세트로는 일본 브랜드인 파워빌트가 단연 관심꺼리 였다. 35만원에 아이언 풀세트를 장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이제 막 골프를 입문한 젊은층 직장인들 위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은 컬러볼의 위력은 전시장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전시장 내 3~4곳 부스에서 판매되는 리프레쉬(재생) 컬러 볼은 가장 인기있는 아이템 중 하나였다.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골프역사 갤러리와 퍼팅 이벤트, 시승행사 등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골프역사 갤러리에서는 100여년 전부터 현재까지의 골프 역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장비, 클럽, 골프공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한편 행사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미스코리아출신 '미녀골퍼' 정아름 프로의 사인회가 개최된다. 방송 출연을 통해 '안방 보톡스 운동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그는 선착순 50명에게 '안방 글래머 다이어트' 서적을 증정한다.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3천원이다. 한경닷컴 골프플러스(www.hankyung.com/golfplus)에 접속해 초청장을 출력해 오면 무료입장 가능하다.

일산= 유정우 한경닷컴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