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25일 시그네틱스에 대해 "안정적인 성장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문경준 연구원은 "1966년 미국의 팹리스 업체인 시그네틱스의 한국사업소로 설립된 시그네틱스는 2000년 영풍 그룹에 편입된 이후로 꾸준한 외형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해 왔다"고 전했다.

문 연구원은 또 "시그네틱스는 50여년간의 업력을 보유한 반도체 패키징 전문업체로 최근 주목받는 비메모리 부문의 패키징과 테스트 부문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평균 15%대의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둘러싼 업황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전체 반도체 시장의 규모는 3360억달러까지 성장하고 2014년에는 시장 규모가 37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

전체 패키지 시장은 2012년 198억달러, 2014년에는 229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패키지 공정의 아웃소싱 또한 2010년 49%에서 2014년에는 52%로 소폭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예상이다.

문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대형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요 고객사를 두고 있는 시그네틱스는 고객사 다변화를 위해 해외영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며 "그 결과 브로드컴, PMC 등 다양한 해외 고객사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했고, 해외 고객사의 비중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