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그리스 우려에 혼조 마감…다우 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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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66포인트(0.05%) 내린 1만2496.15에 장을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3포인트(0.17%) 상승한 1318.8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1.04포인트(0.39%) 오른 2850.12를 기록했다.
그리스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불안감을 나타냈다.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해서 시장을 지배했다.
하지만 EU(유럽연합) 특별 정상회담을 앞두고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일부 국가가 유로본드 도입을 포함해 성장을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는 하락폭을 만회했다. 다만 독일이 여전히 유로 본드 도입을 반대하면서 증시도 하락폭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팀 그리스키 솔라리스 그룹 수석투자책임자(CIO)는 "유로존 정상들이 그리스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행동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주택 지표는 양호했다. 미국 상무부는 4월 신규 주택 판매 건수가 34만3000건(연율)으로 전달보다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33만건도 웃돌았다. 신규 주택의 평균 가격도 전월대비 0.7% 올랐다.
미국 연방주택금융공사(FHFA)가 집계하는 3월 주택가격 지수도 전월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상장 이후 하락세가 이어진 페이스북이 처음으로 3.32% 올랐다. 반면 실적 부진 소식에 델은 17.18% 급락했고, 이 여파로 다른 정보기술(IT) 업체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휴렛팩커드(HP)는 3.21%,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각각 2.27%, 2.18%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보다 1.95달러(2.1%) 내린 배럴당 89.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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