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3일 롯데쇼핑에 대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놨으나 이를 바닥으로 주가 상승 기대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4만원 유지.

이 증권사 정연우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매우 부진했다"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다"고 지적했다.

백화점, 카드사업, 홈쇼핑 등 사업부문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전체 이익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백화점 영업이익이 20% 이상 감소한 점이 실적 부진의 주요인으로 나타났다.

정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 감소폭이 축소되고 하반기에는 이익신장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화점 업황이 최악의 국면을 통과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4월까지 기존점 신장률은 역신장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5월부터는 플러스 신장률로 전환될 것이란 예상이다.

컨퍼런스콜을 통해 확인한 바에 의하면 5월 기존점신장률은 3%대까지 개선될 것으로 파악되며 점차 기저 영향이 적어지고 리뉴얼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하반기에는 기존점신장률이 6~7% 수준까지 높아질 것이라는 것.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