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2일 증시 변동성과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전날 코스피지수가 반등해 급락을 추스리는 심리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주 증시 급락시와 비교할 때, 전날 외국인들\의 절대 매도 금액이 급감했고 삼성전자와 완성차 등 주도주들이 반등했다"며 "투자 심리가 지지될 수 있는 하나의 기반이 형성됐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급락 이후 중기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수 차례의 테스트가 필요했던 경험까지 감안한다면 매매 시기를 쪼개 위험을 분산하는 매매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한 연구원은 "전날 반등을 주도한 삼성전자, 완성차 및 부품주들을 우선적으로 매매하고 차선으로는 주가순자산비율(PBR)기준 절대 저평가된 종목군들이 매력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유럽 문제가 해결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원론 수준을 벗어난 정책 대응이 가시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며 "위기 전염 우려가 부각된 스페인 국채 금리의 추가 안정 및 유로화 가치의 반등 여부를 토대로 시장의 불안 심리를 가늠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