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5월22일 오전 6시14분 보도

하나대투증권, 동부증권이 공동 운용하는 사모투자펀드(PEF)가 국내 프로젝트성 조명기구 분야 1위 업체인 태원전기산업의 2대 주주로 부상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대투·동부증권 KoFC 신성장동력산업육성펀드’(이하 하나대투·동부PE)는 최근 200억원을 투자해 태원전기 지분 18%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하나대투·동부PE는 삼성전자(15%)를 제치고 이세용 태원전기 회장(지분율 56.19%)에 이은 2대 주주가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태원전기 지분을 취득한 삼성LED와 최근 합병하면서 이 회사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대투·동부PE는 1200억원 규모로 2010년 정책금융공사가 주요 펀드투자자(LP)를 맡아 설립됐다. 지난해 태웅 신주인수권부사채(BW) 2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하나대투증권과 동부증권 측은 늦어도 4, 5년 안에 태원전기를 상장시킬 방침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