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급락…개인투자자들 '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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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워치
전고점 비해 62% 하락…줄기세포 치료제 '시각차'
전고점 비해 62% 하락…줄기세포 치료제 '시각차'
메디포스트 주가가 흘러 내리고 있다. ‘메디랑’이란 카페를 통해 메디포스트에 투자했던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분란이 일고 있다.
21일 메디포스트 주가는 전날(7만7600원)보다 1.68% 오른 7만8900원에 마감했다. 전날 9.56% 하락한 데 대한 반등을 시도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5월 초(10만6000원)에 비해 25.6% 떨어졌다. 1월 전고점인 21만100원에 비해서는 62.4% 하락했다.
주가가 속절없이 하락하면서 회원수가 6899명인 메디랑 회원들 사이에서도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카페 회원은 “주가가 오를 것이란 말을 듣고 하락할 때마다 추가 매수했다”며 “주가가 계속 내려 손실이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랑’ 운영자들은 이에 대해 공매도와 신용물량의 반대매매 등으로 최근 주가가 하락한 것이라며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의 판매가 늘어나면 주가는 금방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목을 받고 있는 카티스템이 실적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아직 미지수다. 일부에서는 카티스템 출시로 신규 매출이 연 400억~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회사 측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카티스템이 시장에 안착하는 데 1~2년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매출 253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올렸다. 카티스템은 동아제약을 통해 국내 판매에 들어갔으며, 해외 판매를 위해 현재 해외 제약사와 라이선스 계약 협상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메디포스트의 매출은 300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윤 동양증권 연구원은 제대혈 사업이 계절적 비수기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0% 줄었고 카티스템의 본격적인 판매가 5월 이후부터 발생할 것으로 보여 올해 이익이 크게 증가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21일 메디포스트 주가는 전날(7만7600원)보다 1.68% 오른 7만8900원에 마감했다. 전날 9.56% 하락한 데 대한 반등을 시도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5월 초(10만6000원)에 비해 25.6% 떨어졌다. 1월 전고점인 21만100원에 비해서는 62.4% 하락했다.
주가가 속절없이 하락하면서 회원수가 6899명인 메디랑 회원들 사이에서도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카페 회원은 “주가가 오를 것이란 말을 듣고 하락할 때마다 추가 매수했다”며 “주가가 계속 내려 손실이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랑’ 운영자들은 이에 대해 공매도와 신용물량의 반대매매 등으로 최근 주가가 하락한 것이라며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의 판매가 늘어나면 주가는 금방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목을 받고 있는 카티스템이 실적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아직 미지수다. 일부에서는 카티스템 출시로 신규 매출이 연 400억~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회사 측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카티스템이 시장에 안착하는 데 1~2년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매출 253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올렸다. 카티스템은 동아제약을 통해 국내 판매에 들어갔으며, 해외 판매를 위해 현재 해외 제약사와 라이선스 계약 협상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메디포스트의 매출은 300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윤 동양증권 연구원은 제대혈 사업이 계절적 비수기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0% 줄었고 카티스템의 본격적인 판매가 5월 이후부터 발생할 것으로 보여 올해 이익이 크게 증가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