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2.05.21 10:46
수정2012.05.21 10:46
적지 않은 수의 연예인들이 수술 결과를 공개하면서 ‘연예인 수술’로까지 불리는 양악수술의 인기는 올해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양악수술은 일반 성형수술과 달리 신체 기능과 관련된 수술이므로 일반 성형수술처럼 미적인 요소만 생각해서는 안된다.
이에 최근에는 치과와 협진 하는 성형외과들도 적지 않지만 얼굴에 집중된 기능을 생각하면 더 많은 분야와의 협진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 가장 넓은 분야와의 협진을 구축한 성형외과 원장의 조언을 통해 성공적인 양악수술을 받기 위해 확인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알아보았다.
◆ 양악수술, 안전하게 하려면 ‘협진’ 살펴야
양악수술이란 성형 후 외모가 드라마틱하게 바뀌다 보니 외모를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이 선택하는 수술로 인식되고 있지만 원래 위 치아가 붙어 있는 부위인 상악과 아래 차이가 붙어 있는 아래 턱 뼈를 동시에 절골해 원하는 교합의 위치에 배치하는 것으로 안면비대칭, 주걱턱, 돌출입, 긴 얼굴로 인해 치아 교합이 심하게 맞지 않는 경우 하는 수술이다.
물론 외모의 개선을 기대해서는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얼굴 골격에 큰 변화를 주다 보니 기능적인 요소를 소홀하게 생각했다가는 상당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는 것이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지적이다.
원진성형외과 박원진 원장은 “얼굴은 단순히 겉으로 보이기에만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 음식을 먹고, 숨을 쉬는 중요한 신체 부위가 모여 있는 곳이기 때문에 성형외과 전문의 뿐 아니라 치과, 이비인후과의 전문의와의 협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원진 원장에 따르면 양악수술은 코, 입을 비롯한 호흡기에 많은 영향을 끼치므로 우선 수술 전 이비인후과 전문의로부터 코막힘, 비중격 등의 이상이 없는지 검사를 하고, 필요하면 사전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치아의 교합을 완벽하게 맞추기 위해 치과의사와의 협진이 필요하다. 특히 구강악안면외과를 수료한 치과의사와 교정과를 수료한 치과의사 양쪽 모두 필요하다. 다만, 치과는 전문의 제도가 시행된지 얼마 안됐으므로 전문의 자격이 있는 치과의사보다는 경험이 많은, 해당 과를 수료한 치과의사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수술 중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의료사고를 막기 위해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수술 전부터 수술이 끝나 마취가 끝날 때까지 함께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야 안전한 양악수술을 받을 수 있다.
박 원장은 “사실 양악수술은 환자에게 있어 상당한 육체적, 적신적인 부담을 주는 수술로 절대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며 “본원에서 양악수술에 관련된 모든 과별의료진이 책임지고 참여하는 협진시스템을 운영하며 빠른 회복을 돕는 해독치료와 영양공급을 통해 고통을 경감시켜주는 ‘클린케어시스템’을 운영하는 이유도 양악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경제TV 건강메거진 5월26일 방영)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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