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매도 시점 아니다…저가 매수세 유입 기대"-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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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1일 최근 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따른 급락으로 국내 증시의 가격 매력이 충분히 커진 만큼 추격 매도에 나설 시기는 아니다고 진단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의미 있는 바닥이 형성됐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최근 증시 급락은 펀더멘털(내재가치) 훼손이 없는 상태에서 나온 하락치고는 지나치게 낙폭이 과도했다"며 "한국 증시가 해외 증시보다도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 매력도가 충분히 높아졌다는 점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 1800선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8.2배 수준으로 2005년 이후 코스피지수 평균치(10.1배)를 큰 폭으로 밑돌고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 역시 1.1배에 불과, 2005년 이후 평균치(1.4배)와 큰 차이가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국내 자금의 저가 매수세를 기대해 볼 만한 시점이란 평가다. 이번 조정 과정에서 개인과 국내 주식형 펀드 등 국내 자금들은 꾸준한 저가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2008년 금융위기와 작년 8월의 급락장을 경험한 학습효과로 이전에 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다만 그는 "아직 변동성이 심하다는 점을 감안해 주식 비중 조절이나 자산 재배분 등 적극적인 대응은 단기 바닥을 확인한 이후로 미루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며 "업종별로는 단기 급락으로 가격 부담이 적어진 정보기술(IT), 자동차, 정유 업종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의미 있는 바닥이 형성됐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최근 증시 급락은 펀더멘털(내재가치) 훼손이 없는 상태에서 나온 하락치고는 지나치게 낙폭이 과도했다"며 "한국 증시가 해외 증시보다도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 매력도가 충분히 높아졌다는 점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 1800선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8.2배 수준으로 2005년 이후 코스피지수 평균치(10.1배)를 큰 폭으로 밑돌고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 역시 1.1배에 불과, 2005년 이후 평균치(1.4배)와 큰 차이가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국내 자금의 저가 매수세를 기대해 볼 만한 시점이란 평가다. 이번 조정 과정에서 개인과 국내 주식형 펀드 등 국내 자금들은 꾸준한 저가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2008년 금융위기와 작년 8월의 급락장을 경험한 학습효과로 이전에 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다만 그는 "아직 변동성이 심하다는 점을 감안해 주식 비중 조절이나 자산 재배분 등 적극적인 대응은 단기 바닥을 확인한 이후로 미루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며 "업종별로는 단기 급락으로 가격 부담이 적어진 정보기술(IT), 자동차, 정유 업종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