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1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중국인 입국자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신지윤 연구원은 "3월 누적으로 중국인의 한국 입국은 20.8% 급증하고 있어 탑승률의 구조적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노선 손익분기 L/F는 60%대 중반으로 이미 비수기인 1분기에 74%을 기록해 마진율이 10%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 1분기 국제 여객 부문 중국 노선 비중은 15.7%로 유상여객킬로미터(RPK)는 6.6% 증가하고 유료화물비율(L/F)는 74.2%로 1.4%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Yield(유상승객 1인당 1km 수송하여 벌어들인 수입)도 6.7% 늘었다.

그는 "카지노, 호텔, 화장품 등 중국인 입국 증가 관련주의 주가 흐름이 초강세인 상황이라 2000년대 중반 원조 중국 수혜주로 부각됐던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재조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