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양악수술, 누구나 할 수 있는가?
[김희정 기자] 최근 가장 각광받는 라인을 꼽으라면 단연 V라인이다. 언젠가부터 ‘S라인, 청순글래머, V라인’이라는 각종 신조어가 생겨나면서 몸매에 대한 열망은 고조됐고, V라인 열풍은 몸매 뿐 아니라 얼굴로 까지 확산됐다.

이로써 평소 얼굴형 콤플렉스를 갖고 있던 이들이 양악수술에 대해 한번쯤 생각하게 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과거 남 얘기만 같았던 V라인 수술과 양악수술에 대한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대중들도 서서히 일반 성형수술처럼 양악수술을 대하고 있는 것이다.

한발 나아가 연예인들의 양악수술 공개 사례도 나날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양악수술을 공개한 몇몇 연예인들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세간의 이목을 받고 있는 것. 이에 따라 평소에 관심 없던 이들마저도 양악수술 사례를 접하면서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을 정도.

이제 양악수술에 대한 관심은 날로 증폭돼 이제 그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 그러나 대중들은 연예인들의 공개 사례를 보며 수술 전·후의 모습만으로 양악수술을 판단하고 있다. 수술 전과 후의 모습이 파격적으로 달라지는 양악수술, 이는 곧 ‘양악수술’을 ‘성형수술’이라는 편견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문제는 눈이나 코처럼 쉽게 접근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양악수술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모두가 같은 조건으로 시행할 수 있는 수술은 아니다. 더불어 누구에게나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고 할 수 없으므로 미숙한 판단에 앞서 숙련된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구강악안면외과 에버엠치과 관계자는 “연예인들의 외모만 보고 양악수술을 성형수술쯤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시술이 이뤄졌던 양악수술의 경우 기능적인 문제로 일상생활에 충분한 불편함을 경험했기 때문에 접근성이 용이했을 뿐. 결과물만 보고 그들의 외모를 모방하기 이전에 본인의 상태를 제대로 점검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양악수술을 성형 정도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치료를 목적으로 하지만 변화가 큰 수술일 뿐, 성형수술로 단정지을 수는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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