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울진군 해양스포츠 활성화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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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후포항은 서해권~남해권~동해권을 연결하는 연안 크루징 루트의 핵심 요충지입니다"
한국경제신문사와 대한요트협회 공동주최로 지난17일 울진 남부도서관 회의실에서 열린 ‘울진군 해양스포츠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의 해양심포지엄에서 김정국 한국경제기획연구원 이사가 이같이 주장해 주목을 받았다.
김 이사는 ’울진군 해양스포츠 기반조성 연구'주제의 연구 논문을 통해 “후포항 마리나는 우리나라 해양을 연결하는 세계적 크루징 루트로 발전 할 수 있는 최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울진은 특히 바다목장과 연계해 레포츠형 세계 요트 보트 레저 단지로 개발 가능하다"면서 "이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 합동으로 울진에 해상 150척 이상의 마리나 시설 건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권옥동 대구대 스포츠레저학과 교수는 ‘울진군 해양스포츠 발전방안' 주제의 논문을 통해 “울진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트라우마를 극복할수 있는 최적의 요충지"라고 말했다.
권 교수는 또 "울진은 1m전후의 파도조건을 보유하고 있고 요팅의 최적 기온조건인 10도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수도권 등과의 연계성만 높이면 환경친화적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충분히 발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용식 한국체육과학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울진군 체육조직의 재편과 인력 활용방안'주제의 발표를 통해 ”울진군 인구는 5만2000여명에 불과한데다 노인인구 비율이 무려 전체의 23.4%인 1만2173명에 달한다"며 “요트 레저 등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보다 활력적인 도시 건설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엄대영 위덕대 사회체육학부 교수는 울진을 관광거점형 공공마리나로 개발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울진군의 우수한 해양환경과 바다 목장화사업 등의 장점을 살려 스킨스쿠버 활동을 지원하는 해양레저 체험형 마리나 개발, 캠프홀스 승마장, 산악자전거, 바다낚시 등을 활용해 사계절 체류형 마리나로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울진군 해양스포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해양 마리나 시설 확충과 다양한 해양레저 이벤트 등을 통해 울진을 세계적인 해양 마리나 생태문화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겟다"고 말했다.
울진=하인식, 김덕용, 강종효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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