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의대 교수·학생들까지 나서 '교내 편법 사업'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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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가 무리하게 유치를 추진한 민간투자사업 등 비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부산대의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부산지검은 부산대 교내 쇼핑몰 '효원 굿플러스'와 기숙사 등 전임 김인세 총장 재임 당시 진행된 각종 수익형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효원굿플러스(현 NC백화점) 등 수익형 민자사업 추진 과정에서 투자와 계약이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학교 발전기금 비리와 각종 계약의 위법성 여부 등을 캐고 있는 중이다. 수사선상에는 지난해 퇴임한 전임 총장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자 학내외에서 반발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대 의대 교수들도 17일 시위를 벌이고 나섰다. 교수들은 이날 시위에 앞서 최근 열린 부산대병원 이사회에서 현재 원장을 1순위로 교육과학기술부에 임용 제청한 것과 관련, 현 병원장 연임 반대 서명을 하기도 했다.
서명에 참여한 교수들은 "현 원장이 효원 굿플러스 등 부산대에 편법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병원 운영과 인사 등에서 비리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산대 총학생회도 최근 성명을 통해 "학생들이 장학금 늘려 달라고, 등록금을 내려 달라고 아우성칠 때 돈이 없다는 핑계를 댄 이유가 겨우 민간기업에 편법 지원을 하기 위해서였느냐"며 비난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현재 부산지검은 부산대 교내 쇼핑몰 '효원 굿플러스'와 기숙사 등 전임 김인세 총장 재임 당시 진행된 각종 수익형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효원굿플러스(현 NC백화점) 등 수익형 민자사업 추진 과정에서 투자와 계약이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학교 발전기금 비리와 각종 계약의 위법성 여부 등을 캐고 있는 중이다. 수사선상에는 지난해 퇴임한 전임 총장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자 학내외에서 반발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대 의대 교수들도 17일 시위를 벌이고 나섰다. 교수들은 이날 시위에 앞서 최근 열린 부산대병원 이사회에서 현재 원장을 1순위로 교육과학기술부에 임용 제청한 것과 관련, 현 병원장 연임 반대 서명을 하기도 했다.
서명에 참여한 교수들은 "현 원장이 효원 굿플러스 등 부산대에 편법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병원 운영과 인사 등에서 비리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산대 총학생회도 최근 성명을 통해 "학생들이 장학금 늘려 달라고, 등록금을 내려 달라고 아우성칠 때 돈이 없다는 핑계를 댄 이유가 겨우 민간기업에 편법 지원을 하기 위해서였느냐"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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