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8일 "코스피지수가 유럽과 미국 등 대외 악재 지속으로 1800선 지지력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IBK는 "최근 투매 현상이 연일 나타나면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및 기술적 지지 영역이 큰 의미가 없어진 상황"이라며 "1800선이 깨질 경우 코스피(KOSPI)의 연누적 수익률은 마이너스(-)에 진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수가 1800선을 하향 돌파할 경우 밸류에이션상 작년 9월 당시 저점 수준"이라며 "무엇보다 '보유'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IBK는 "현재는 가격이 아닌 공포심리지수에 거품이 낀 상태라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며 "지수의 저점은 국내 기관(연기금 등)들의 방어적인 투자 집행 등이 이루어질 때라고 판단되고, 향후 반등 시그널(신호)은 그리스 금융권에 대한 유럽 중앙은행(ECB)의 대출 재개(다음주 24일 예상)와 글로벌 공조체제의 재확인 등 작년과 유사한 모습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