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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IT쇼] 웹·비디오·전자책이 한 화면에…늘렸다 줄였다 '내 마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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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PC로 원격 조정

    일반 노트에 쓴 글씨 자동으로 PC에 전송
    생물도감 카메라로 비추면 해당 동물 3D로 나타나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 한국무역협회 등이 공동 주관한 ‘월드IT쇼 2012’는 다양한 교육용 신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컨버전스(융합) 기술과 교육용 콘텐츠에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여러 단말기를 스크린 하나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휴대폰, 개인용컴퓨터(PC), 태블릿PC, TV 등 다양한 기기의 화면을 스크린 하나에서 볼 수 있는 ‘스크린 간 협업 서비스 기술’을 선보였다. 웹페이지, 동영상, 전자책 등 콘텐츠 종류에 관계없이 화면을 띄울 수 있다. 협업 때 유용한 기술이다.

    예컨대 5명의 팀원들이 1주일 동안 일한 결과물을 대형 화면 하나에 모두 함께 띄워놓고 볼 수 있다. 띄워놓은 화면을 드래그하는 방식으로 위치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이문수 ETRI 선임연구원은 “수업에서 수학문제를 다 풀지 못한 학생의 창을 바로 큰 창에 띄워 다른 학생과 함께 풀이를 공유할 수 있는 등 스크린의 경계를 없앤 신기술”이라며 “무한대로 창을 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신기술도 인기

    월드IT쇼에 참여한 중소기업들도 다양한 신기술로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잡았다. 증강현실 교육용 콘텐츠 중소업체인 이지런은 영어 단어의 구체적인 내용이 3D(3차원)로 나타나 언어를 배우는 데 도움을 주는 카드를 내놨다.

    ‘baseball’이라고 적힌 카드를 웹카메라로 비추면 카드 위로 야구 유니폼을 입고 방망이를 휘두르는 사람이 3D로 나타난다. ‘비춤 생태도감’을 카메라로 비추면 해당 페이지의 동물이 3D로 나타난다. 아무르장지뱀 페이지를 펼치고 전용 카드를 뱀의 꼬리에 갖다 대면 뱀이 꼬리를 자르고 도망가는 등 동물의 고유 특징을 학습할 수 있게 제작했다.

    디지털펜을 전문으로 만드는 중소업체 글로비스원은 노트 필기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솔루션 ‘GX펜’을 전시했다. 이 제품은 일반 노트 상단에 7~8㎝ 길이의 송신기를 부착한 채로 전용 펜을 이용해 글씨를 쓰면 필기한 내용이 실시간 자동으로 PC에 전송된다. 여러 명이 각자 필기한 내용을 동시에 하나의 PC에서 볼 수 있어 교육용으로 적합하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스마트폰 화면을 PC서 본다

    입체음향 솔루션 전문업체인 이머시스는 휴대폰용 블루투스 스피커 ‘사운드도넛’을 내놨다. 직선 거리 10m까지 사용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음악을 들을 때나 전화회의를 할 때 유용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음성으로 스피커를 조종할 수도 있다.

    원격제어 솔루션 전문업체 알서포트는 구글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가 설치된 스마트폰을 PC에서 원격 관리할 수 있는 ‘모비즌’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스마트폰 화면을 PC에서 그대로 보면서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과 데이터를 사용·관리할 수 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스마트폰 게임을 PC로 즐기는 것은 물론 데이터 관리까지 한번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심성미/이승우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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