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억원 횡령 및 1500억원대 불법대출 혐의

지난 6일 영업정지된 솔로몬저축은행의 임석(50) 회장이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15일 오후 10시40분께 서울시내 모처에서 임 회장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임 회장은 170억원의 횡령 및 1500억원 상당의 불법대출(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단은 임 회장이 최근 조사를 받은 솔로몬저축은행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 내용을 파악하는 등 비리와 관련된 증거 인멸을 할 우려가 있어 체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임 회장을 상대로 불법대출과 빼돌린 자금의 구체적인 규모, 비자금 조성 경위 및 돈의 사용처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임 회장에 대해 곧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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