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코스피 급락에 참가자들 "어렵네"
이날 가장 선방한 참가자는 현금 비중을 100% 가까이 높여 놓은 이종현 LIG투자증권 대구지점 대리였다. 주식에 투자한 나머지 참가자들은 모두 손실을 봤다.
최윤하 동부증권 서초지점 대리는 이날 수익률이 4.67%포인트 하락해 참가자들 중 가장 큰 낙폭을 경험했다. 포트폴리오에서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매도한 IT(정보기술)주 비중이 높았기 때문이다.
최 대리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기와 삼성테크윈은 각각 7.11%, 5.43%씩 급락했다. 삼성테크윈의 경우 전날 수익권에 있었으나 이날 손실 금액이 130만원에 달했다. 나머지 보유 종목인 LG와 SK도 1~2%씩 하락했다.
삼성테크윈을 보유하고 있는 민재기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의 수익률도 4.45%포인트 급감했다. 누적손실율은 1.22%를 기록했다.
민 대리의 주력종목인 유원컴텍(-4.29%)을 비롯 이오테크닉스(-6.15%), 우주일렉트로(-5.86%), 현대그린푸드(-1.54%) 등도 일제히 하락하며 충격을 줬다.
김원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PWM센터 PB팀장은 증시가 급락하자 손절매 방식을 택했다. 그는 디지텍시뵀邦� 전량 손절매해 47만원 이상 손실을 입었고, 이날 신규 매수했던 에스엠도 전량 되팔며 53만원의 손해를 봤다. 이에 따라 김 팀장의 누적손실율은 11.74%로 전날보다 2.35%포인트 하락했다.
구창모 동양증권 금융센터강남구청지점장도 이날 코스맥스 600주를 매수했다 되팔며 40만원 이상 손실을 입었다. 그는 이날 LG화학 45주를 신규 매수했지만 평가손실금액은 20만원대로 불어났다.
구 지점장의 누적손실율은 전날보다 1.48%포인트 하락한 23.85%를 기록해 탈락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이 밖에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모두 1~3% 이상씩 뒷걸음질쳤다.
하진태 하나대투증권 대치퍼스트지점 부장은 이날 수익률이 2.29%포인트 추가로 하락, 대회 커트오프(강제탈락)선인 마이너스(-) 25%선을 넘겨 대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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