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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경영의 신 이나모리, "내 사전에 '적자'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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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나모리 가즈오, 50년 경영 철학을 한 권에
    '회사는 어떻게 강해지는가'

    일본에서 살아 있는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가 그의 50년 경영 철학을 털어놨다.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명예회장(80)은 명실상부한 일본 최고 경영인 중 한 명이다. 그는 1959년 교토세라믹(현 교세라)을 창업해 연 매출 1조 엔이 넘는 세계 100대 기업으로 키웠다. 그는 창업 후 현재까지 적자를 낸적이 한 번도 없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마쓰시타 전기그룹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 혼다 자동차 창업자인 혼다 쇼이치로와 함께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3대 기업가'로 꼽힌다.

    이나모리는 경영자 한 사람의 인성에 의해 기업의 흥망성쇠가 좌우되기 때문에 이론이나 테크닉보다 기업가로서의 올바른 경영 이념과 철학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지난 2월 하나금융그룹 드림소사이어티 강연에서 "경영 철학이 있다면 아무리 영세한 기업이라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해 경영자의 최우선 조건이 올바른 경영 철학의 확립에 있음을 강조했다.
    "나에게 원리원칙이란 옳고 그름의 판단 기준 또는 선악의 판단 기준, 공평, 공정, 성실, 성의, 애정, 정의, 박애, 정직, 솔직함 등으로 표현할 수 있는 윤리관입니다. 이런 윤리관이 없으면 자신의 욕망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밝힌 이나모리 회장은 분식 회계나 고객 기만 등으로 위기를 초래한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부분 경영자의 인격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한다.

    그는 지난 반 세기동안 이런 경영 철학을 삶과 사업에서 실천해 왔다. 파산 직전의 일본항공(JAL)을 맡아 1년도 안돼 흑자로 돌려세운 그의 일화는 기적에 가깝다.

    2010년 2월 국영기업인 일본항공은 방만한 경영으로 인해 2조3000억 엔의 부채를 떠안은 채 상장 폐지 위기에 처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특단의 조치로 이나모리 가즈오를 삼고초려했다.

    당시 80에 가까웠던 그는 국가에 대한 마지막 봉사라는 일념으로 무보수로 회장직을 맡아 파산 직전의 JAL을 8개월 만에 흑자로 돌려세웠다. 그 후 다시 6개월 뒤 JAL은 법정관리를 벗어났다. 당시 천문학적인 적자 덩어리인 회사가 회생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던 일본인들은 거의 없었다.

    이나모리 회장은 교세라가 오늘과 같은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네 가지의 새로운 창조'를 끊임없이 반복한 일을 꼽는다. △새로운 기술의 창조 △새로운 상품의 창조 △새로운 수요의 창조 △새로운 시장의 창조가 그것이다. 즉 성공한 기술의 창조를 상품의 창조로 연결해 수요를 창출하고, 그 수요를 시장의 창조로 연결해야만 회사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강경태 한국CEO연구소장은 "경영의 본질에서부터 직장인의 처세에 이르기까지 이 책을 통해 이나모리 회장 일생의 경영 철학을 배울 수 있다"며 일독을 추천했다.

    '회사는 어떻게 강해지는 가'
    출판사: 서돌
    출간일: 2012년 5월 21일
    가격: 1만4000원

    한경닷컴 이환주 인턴기자 hwle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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