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야 놀자] KIA타이거즈, '선동열 효과'…11번째 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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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력 강화 큰 기대…유니폼 바꾸고 새 구장
팬 서비스도 차별화
팬 서비스도 차별화
올해 ‘국보급 투수’ 출신인 선동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맞이한 기아 타이거즈는 2009년에 이어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감독 재임 시절 뛰어난 투수 조련으로 명성을 날렸던 선 감독의 부임으로 투수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윤석민, 서재응을 필두로 새 외국인 투수 앤서니, 라미레즈에 영건 박지훈, 한승혁, 홍성민 등이 가세하는 등 기아 타이거즈의 투수 진용에 ‘선동열 효과’가 얼마나 더해질지 주목된다.
○ ‘선동렬 효과’ 기대… ‘뛰는 야구’ 승부
야구계에선 지난해 투수부문 4관왕을 달성하며 페넌트레이스 MVP에 오른 윤석민 선수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개인적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윤석민이 올해 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MVP 등극과 함께 팀의 11번째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국내로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 승수에 도전하는 서재응 선수의 활약 또한 관전 포인트다. 현재까지 서재응은 2승 2패를 기록하며 예년보다 빠른 페이스를 기록 중이다. 부상을 당한 후 치료 및 재활 중인 양현종, 한기주, 심동섭 등 주력 투수들이 돌아오면 기아의 투수진은 한층 안정될 전망이다.
타격에서는 빼어난 활약으로 팀 타선의 주축으로 자리잡은 키스톤 콤비 안치홍-김선빈의 활약이 흥행 포인트다. 이들 콤비는 리그에서 가장 젊은 선수이기도 하다. 안정적 수비력을 바탕으로 기아 내야진을 이끄는 것은 물론 정교한 타격으로 기아 타이거즈의 상승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윤완주, 이준호 등 공격과 수비, 주루플레이 등 3박자를 겸비한 실력 있는 신인들의 등장은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두 선수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주전으로 경기에 나서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기아 공격력의 화두는 ‘뛰는 야구’다. 현재 도루 1위인 이용규를 비롯해 안치홍, 김선빈, 김원섭 등이 뛰는 야구를 이끌면서 매 경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기아는 LG에 이어 현재 팀 도루 2위다.
○새 구장 마련… 다양한 이벤트
기아 타이거즈는 올해 유니폼 디자인을 새롭게 바꿨다. 출범 31주년을 맞아 10회 우승을 달성한 명문구단의 자긍심과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형상화했다고 기아 타이거즈 측은 설명했다. 구단 관계자는 “새로운 유니폼은 더욱 진해진 기아의 레드 컬러가 강렬한 느낌을 준다”며 “새롭게 적용된 유니폼의 다이내믹한 라인이 역동성과 용맹성을 부각시켜 준다”고 말했다.
기아 타이거즈는 새 야구장도 마련하고 있다. 새 야구장은 광주 시민들의 오랜 바람이자 숙원사업 중 하나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홈 구장은 1965년 건립된 낡은 경기장이다. 올해 천연잔디로 바꾸긴 했지만 시설이 노후화해 팬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기아 타이거즈는 지난해 말 기존 야구장 근처의 축구장을 철거한 뒤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새 야구장 건립에 나섰다. 새 야구장은 내년에 완공돼 2014년부터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기아는 아시아 최고 구장을 만들기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즈 등 미국 선진 야구장 4곳을 돌아봤다. 새 야구장은 △편리한 야구장 △친환경 야구장 △문화복합 야구장 △시민이 주인되는 야구장 등 4대 컨셉트를 중심으로 지어진다. 의자를 앞뒤로 지그재그로 배치해 관람 시야를 확보하고 필드와 관람석을 가깝게 만들어 야구를 보다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팬들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벌이고 있다. 모기업인 기아자동차가 2012 프로야구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것은 물론 쏘울 레이싱, 키스 타임, 호돌이 댄싱 타임 등 구장을 찾은 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매 경기 진행하고 있다. 관공서와 학교 등에서 단체로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해 ‘OOO의 날’을 지정하고 입장권 할인, 전광판 이벤트 등의 혜택도 준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윤석민, 서재응을 필두로 새 외국인 투수 앤서니, 라미레즈에 영건 박지훈, 한승혁, 홍성민 등이 가세하는 등 기아 타이거즈의 투수 진용에 ‘선동열 효과’가 얼마나 더해질지 주목된다.
○ ‘선동렬 효과’ 기대… ‘뛰는 야구’ 승부
야구계에선 지난해 투수부문 4관왕을 달성하며 페넌트레이스 MVP에 오른 윤석민 선수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개인적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윤석민이 올해 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MVP 등극과 함께 팀의 11번째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국내로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 승수에 도전하는 서재응 선수의 활약 또한 관전 포인트다. 현재까지 서재응은 2승 2패를 기록하며 예년보다 빠른 페이스를 기록 중이다. 부상을 당한 후 치료 및 재활 중인 양현종, 한기주, 심동섭 등 주력 투수들이 돌아오면 기아의 투수진은 한층 안정될 전망이다.
타격에서는 빼어난 활약으로 팀 타선의 주축으로 자리잡은 키스톤 콤비 안치홍-김선빈의 활약이 흥행 포인트다. 이들 콤비는 리그에서 가장 젊은 선수이기도 하다. 안정적 수비력을 바탕으로 기아 내야진을 이끄는 것은 물론 정교한 타격으로 기아 타이거즈의 상승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윤완주, 이준호 등 공격과 수비, 주루플레이 등 3박자를 겸비한 실력 있는 신인들의 등장은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두 선수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주전으로 경기에 나서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기아 공격력의 화두는 ‘뛰는 야구’다. 현재 도루 1위인 이용규를 비롯해 안치홍, 김선빈, 김원섭 등이 뛰는 야구를 이끌면서 매 경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기아는 LG에 이어 현재 팀 도루 2위다.
○새 구장 마련… 다양한 이벤트
기아 타이거즈는 올해 유니폼 디자인을 새롭게 바꿨다. 출범 31주년을 맞아 10회 우승을 달성한 명문구단의 자긍심과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형상화했다고 기아 타이거즈 측은 설명했다. 구단 관계자는 “새로운 유니폼은 더욱 진해진 기아의 레드 컬러가 강렬한 느낌을 준다”며 “새롭게 적용된 유니폼의 다이내믹한 라인이 역동성과 용맹성을 부각시켜 준다”고 말했다.
기아 타이거즈는 새 야구장도 마련하고 있다. 새 야구장은 광주 시민들의 오랜 바람이자 숙원사업 중 하나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홈 구장은 1965년 건립된 낡은 경기장이다. 올해 천연잔디로 바꾸긴 했지만 시설이 노후화해 팬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기아 타이거즈는 지난해 말 기존 야구장 근처의 축구장을 철거한 뒤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새 야구장 건립에 나섰다. 새 야구장은 내년에 완공돼 2014년부터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기아는 아시아 최고 구장을 만들기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즈 등 미국 선진 야구장 4곳을 돌아봤다. 새 야구장은 △편리한 야구장 △친환경 야구장 △문화복합 야구장 △시민이 주인되는 야구장 등 4대 컨셉트를 중심으로 지어진다. 의자를 앞뒤로 지그재그로 배치해 관람 시야를 확보하고 필드와 관람석을 가깝게 만들어 야구를 보다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팬들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벌이고 있다. 모기업인 기아자동차가 2012 프로야구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것은 물론 쏘울 레이싱, 키스 타임, 호돌이 댄싱 타임 등 구장을 찾은 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매 경기 진행하고 있다. 관공서와 학교 등에서 단체로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해 ‘OOO의 날’을 지정하고 입장권 할인, 전광판 이벤트 등의 혜택도 준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