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80센트(0.8%) 떨어진 배럴당 93.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65센트(0.58%) 오른 배럴당 112.22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뉴욕 유가는 그리스의 연립정부 구성 실패 등 유럽 우려에 따른 미국 달러화 강세로 하락했다.

그리스는 최근 총선에서 과반을 차지한 정당이 없어 제1∼3당이 차례로 연정 구정에서 나섰지만 실패해 다음 달 다시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탈퇴 우려가 고조되는 등 유럽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브렌트유는 유럽의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의 경제성장률 호조로 상승세를 보였다.

독일은 지난 1분기에 전분기 대비 0.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인 0.1%를 웃도는 수준이다. 유로존은 독일의 호조로 0%의 성장해 경기 침체를 면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