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유럽 악재에 4개월여만에 1150원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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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유럽 악재에 4개월여 만에 1150원대에서 장을 끝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9원(0.43%) 상승한 1154.1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이 1150원대에서 장을 마친 것은 지난 1월 16일(종가 1154.70원)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전날보다 4.8원 오른 1154원에 장을 시작한 이날 환율은 1150원 초중반에서 거래 수준을 유지하면서 장 내내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장중에는 환율 변동성이 과하다는 내용의 구두 개입성 발표가 있었음에도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개발 정책학회 창립학술회의'에서 "우리 금융시장이 유로존 리스크를 크게 반영하고 있다"며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폭이 펀더멘탈에 비해 커져 시장을 예의주시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주거래 수준을 1150원선으로 올린 원·달러 환율은 한동안 상승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그리스 정치권에 대한 우려가 유로화 등 위험자산의 약세를 이끌면서 서울 환시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최근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롱스톱(손절매도)성 달러 매물이 적다는 점은 시장 참가자들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를 반영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77포인트(0.77%) 하락한 1898.96를 기록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170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 25분 현재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2849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79.86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9원(0.43%) 상승한 1154.1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이 1150원대에서 장을 마친 것은 지난 1월 16일(종가 1154.70원)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전날보다 4.8원 오른 1154원에 장을 시작한 이날 환율은 1150원 초중반에서 거래 수준을 유지하면서 장 내내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장중에는 환율 변동성이 과하다는 내용의 구두 개입성 발표가 있었음에도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개발 정책학회 창립학술회의'에서 "우리 금융시장이 유로존 리스크를 크게 반영하고 있다"며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폭이 펀더멘탈에 비해 커져 시장을 예의주시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주거래 수준을 1150원선으로 올린 원·달러 환율은 한동안 상승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그리스 정치권에 대한 우려가 유로화 등 위험자산의 약세를 이끌면서 서울 환시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최근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롱스톱(손절매도)성 달러 매물이 적다는 점은 시장 참가자들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를 반영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77포인트(0.77%) 하락한 1898.96를 기록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170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 25분 현재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2849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79.86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