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5일 현대해상에 대해 향후 주가 상승 모멘텀(동력)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은 유지.

이 증권사 김태현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2012회계연도 장기 월납 신계약 성장률 목표를 0.3%로 계획하고 있다"며 "보장성인보험은 11.2% 성장하는 공격적 목표를 설정했으나, 재물보험과 저축성보험이 기저효과로 각각 15.0%, 1.7% 역성장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보장성인보험 성장 전략은 설계사 증원보다는 신상품 출시와 결부된 GA채널 활용도 증가와 고능률설계사 육성"이라며 "따라서 소비자의 수요가 충분하면서 리스크를 제어할 수 있는 신상품 개발이 보장성인보험 성장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대해상 측이 제시한 2012회계연도 순이익 가이던스는 3950억원(개별기준)이나 이는 지난해와 같이 보수적으로 제시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2012회계연도 순이익 추정치는 4387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한 단계 레벨업된 수익성으로 2012회계연도에도 자기자본이익률(ROE) 22.4%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보장성신계약 성장이 둔화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주가 상승 모멘텀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