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주가급락에 대형 헤지펀드도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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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이 파생상품 투자손실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이 회사에 투자한 런던의 대형 헤지펀드들도 타격을 입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13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는 `오데이 에셋 매니지먼트`와 `랜스다운 파트너스`, `GLG` 같은 대형 헤지펀드가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동반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JP모건의 주가는 뉴욕에서 9.4%나 떨어지며 하루동안 시가총액만 144억달러가 사라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랜스다운 파트너스는 JP모건 주식 2,500만주, 시가 10억달러 가량을 투자했지만 주가급락으로 지분가치는 9억2,4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맨그룹의 GLG도 JP모건에 2,5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파생상품 투자손실 발표 이후 지분가치는 2천만달러까지 떨어졌다.
영국계 대형 헤지펀드 뿐만아니라 하이필드 캐피털, 매버릭 캐피털, 아다지 캐피털 파트너스 등 미국계 헤지펀드도 JP모건 지분을 600만~900만주 가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JP모건 파생상품 투자손실 피해가 헤지펀드 업계 전반에 어두운 그림자로 드리우고 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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