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사의 최대주주가 바뀌면 상장폐지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올 들어 지난 8일까지 최대주주가 변경된 코스닥시장 상장 법인 중 상장폐지된 기업 비율은 5.9%로 전체 상장사 중 상장폐지된 비율 2.1%보다 높았다고 14일 발표했다.

올해 최대주주가 바뀐 코스닥 상장 법인은 34곳이다. 이 중 폴리플러스 코아에스앤아이 등 2곳은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최대주주를 변경한 50개 코스닥 상장 법인 중 7곳(14%)이 상장폐지됐다. 거래소는 “부실을 떠넘기는 과정에서 최대주주를 변경하는 경우가 많아 상장폐지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