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은 10월 9일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벌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83.6%가 한글날의 공휴일 지정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2009년 조사 때 68.8%의 찬성률을 보인 것보다 14.8%포인트, 2011년도 76.3% 찬성률보다 7.3%포인트 증가했다.

국민의 57.5%는 또 공휴일 지정이 필요한 국경일이나 기념일로 한글날이 가장 우선적을오 지정돼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제헌절 15.4%, 식목일 12.2%, 국군의 날 8.1%로 나타났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 한글날을 알고 있다는 답변은 64%로 나타나, 한글날이 언제인지 아는 국민의 수는 점차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9년도 88.1%보다 24.1%포인트 감소한 수치이다.

이번 조사는 세종대왕 탄신 615돌을 맞아 4월 13~15일 19세 이상 일반 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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