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팔자'에 1930선으로 후퇴했다.

11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1.26포인트(0.58%) 떨어진 1933.67을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유럽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에 코스피도 전날 장중에 이어 1930선으로 다시 밀렸다. 장 초반 1930선을 하향 이탈하기도 했다.

전날 가까스로 지켜냈던 120일 이동평균선(1945)을 크게 밑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1억원, 4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442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물이 나와 279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종이·목재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다만 대부분 낙폭은 1% 이내로 크지 않다. 의료정밀 업종은 3% 이상 급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이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5개를 비롯 247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356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9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