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LG유플러스, 'LTE 선점' 평가 '극과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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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LG유플러스에 대해 증권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4G LTE(롱텀에볼루션) 선점 효과에 따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이 앞으로 LG유플러스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란 견해가 나오고 있는 반면에 LTE 시장에서 경쟁 과열로 마케팅 비용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이란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의 공격적인 LTE 행보가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과도한 설비 투자에 따른 재무부담 우려 등이 있었으나 경쟁사 대비 월등히 빠른 전국망 구축 등 빠른 LTE 전환 전략으로 초기 LTE 시장에서 가입자 확보에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LG유플러스의 무선가입자는 LTE 가입자 증가로 인해 전분기대비 16만2000명 증가한 955만명을 기록해 통신 3사 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같은 기간 SK텔레콤의 순증 가입자가 3000명에 불과하면서 2001년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낸 것과 비교해선 고무적이라는 것.
지난 8일 기준으로 LG유플러스의 전체 가입자 중 스마트폰 가입자는 500만명으로 이중 LTE가입자는 200만에 달해 전체 가입자 대비 20%를 넘어서고 있다.
황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에서 이익은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으나 LTE 가입자 증가 효과가 매출단에서 나타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LG유플러스의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1%,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했다. ARPU도 전분기대비 1.7%, 전년동기대비 6.8% 늘었다.
김회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LG유플러스의 ARPU가 4분기 연속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분기 ARPU는 2만6645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2만4948원을 저점으로 4분기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누적 상승률은 6.8%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 4분기 기준으로 ARPU는 3만700원으로 올해 17% 상승을 전망한다"면서 "경쟁사들도 모두 오는 2분기 또는 3분기부터는 ARPU의 상승이 시작될 것으로 보는데 이통사 모두 ARPU가 상승하고, 특히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의 ARPU가 가장 크게 상승하는 모습은 이동전화 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던 전망과 다르게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 점도 고무적이라는 주장이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직접적인 마케팅 비용인 판매수수료는 433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7.4%와 0.4% 감소했다"면서 "LG유플러스가 공격적인 LTE 마케팅으로 시장을 과열시킨다는 시장의 우려와는 정반대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의 경우 ARPU 상승과 가입자 증가라는 성장성이 다른 통신사와 다른 차별성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과거 통신업종에서 뚜렷한 가입자 증가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2분기에는 마케팅 경쟁 심화로 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란 지적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는 통신 3사 전반적으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LG유플러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764억원을 기록한 뒤 3분기부터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는 통신업종 전반적인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면서 "LG유플러스의 매출액은 2조76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6% 늘어나나 영업이익은 LTE 가입자 경쟁 심화로 39.4% 감소한 36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부터는 LTE 경쟁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며 "선점효과를 놓친 경쟁사가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반적인 경쟁의 강도가 세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4G LTE(롱텀에볼루션) 선점 효과에 따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이 앞으로 LG유플러스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란 견해가 나오고 있는 반면에 LTE 시장에서 경쟁 과열로 마케팅 비용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이란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의 공격적인 LTE 행보가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과도한 설비 투자에 따른 재무부담 우려 등이 있었으나 경쟁사 대비 월등히 빠른 전국망 구축 등 빠른 LTE 전환 전략으로 초기 LTE 시장에서 가입자 확보에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LG유플러스의 무선가입자는 LTE 가입자 증가로 인해 전분기대비 16만2000명 증가한 955만명을 기록해 통신 3사 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같은 기간 SK텔레콤의 순증 가입자가 3000명에 불과하면서 2001년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낸 것과 비교해선 고무적이라는 것.
지난 8일 기준으로 LG유플러스의 전체 가입자 중 스마트폰 가입자는 500만명으로 이중 LTE가입자는 200만에 달해 전체 가입자 대비 20%를 넘어서고 있다.
황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에서 이익은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으나 LTE 가입자 증가 효과가 매출단에서 나타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LG유플러스의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1%,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했다. ARPU도 전분기대비 1.7%, 전년동기대비 6.8% 늘었다.
김회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LG유플러스의 ARPU가 4분기 연속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분기 ARPU는 2만6645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2만4948원을 저점으로 4분기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누적 상승률은 6.8%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 4분기 기준으로 ARPU는 3만700원으로 올해 17% 상승을 전망한다"면서 "경쟁사들도 모두 오는 2분기 또는 3분기부터는 ARPU의 상승이 시작될 것으로 보는데 이통사 모두 ARPU가 상승하고, 특히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의 ARPU가 가장 크게 상승하는 모습은 이동전화 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던 전망과 다르게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 점도 고무적이라는 주장이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직접적인 마케팅 비용인 판매수수료는 433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7.4%와 0.4% 감소했다"면서 "LG유플러스가 공격적인 LTE 마케팅으로 시장을 과열시킨다는 시장의 우려와는 정반대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의 경우 ARPU 상승과 가입자 증가라는 성장성이 다른 통신사와 다른 차별성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과거 통신업종에서 뚜렷한 가입자 증가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2분기에는 마케팅 경쟁 심화로 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란 지적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는 통신 3사 전반적으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LG유플러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764억원을 기록한 뒤 3분기부터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는 통신업종 전반적인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면서 "LG유플러스의 매출액은 2조76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6% 늘어나나 영업이익은 LTE 가입자 경쟁 심화로 39.4% 감소한 36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부터는 LTE 경쟁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며 "선점효과를 놓친 경쟁사가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반적인 경쟁의 강도가 세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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