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株)가 5.10 부동산 대책 기대와 사우디 아람코 정유 프로젝트 발주 기대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15분 현재 건설업종지수는 전날 대비 0.66% 올라 전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0.54% 내리고 있는 가운데 두드러진 상승 흐름이다.

종목별로는 현대건설(1.79%), GS건설(1.52%), 경남기업(3.17%), 두산건설(1.40%)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과 한라건설도 0.87%, 0.43% 오름세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5.10 부동산 대책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해외 발주에 대한 기대도 부각되면서 최근 발주 지연 등 건설주에 악재로 작용했던 요소들에 대한 센티멘트가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5.10 부동산 대책의 주택거래 활성화 주요 내용은 강남 3구 투기지역해제를 비롯해 △생애최초 주택자금 대출확대 △전매제한 완화 △민영주택에 대한 청약 가점제 및 재당첨제한 폐지 등이 핵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