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0.04달러 내린 배럴당 108.9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20달러(0.2%) 떨어진 배럴당 96.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11달러(0.1%) 하락한 배럴당 112.62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하락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보유재고가 370만 배럴 늘어난 3억795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990년 8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을 유지하고 있다는 소식 역시 유가를 끌어내렸다.

국제 금 가격은 지난해 12월3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금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0.30달러(0.6%) 내린 온스당 1594.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