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현대차, 노조에 노사 갈등 이미지 개선 위한 3대 요구안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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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해 임금협상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노조설립이래 20여년간 지속돼온 노사갈등의 이미지를 개선하기위한 공동 노력을 제안하고 나서 주목된다.
현대차는 10일 노사 대표 50여명이 참여하는 올 임협 첫 상견례를 앞두고 △생산과 품질에 관한 노사 공동의 책임 선언 △노사 공동의 봉사활동 △차량 판매 증대 위한 대고객 홍보활동 등 3대 요구안을 노조측에 정식 제안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가 생산ㆍ품질 부문에서 노사가 공동 노력하자는 제안은 매년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때마다 주기적으로 나오는 내용이다. 히지만 기업이미지 개선을 위한 공동 봉사활동과 차량 판매증대를 위해 노사가 함께 대고객 홍보활동 제안은 극히 이례적이다.
현대차는 이같은 요구를 한데 대해 “올해 현대차 노사에 집중된 기대와 우려속에서도 원칙을 지키는 가운데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가는 임금교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의미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조는 10일부터 본격화되는 올해 임협에서 임금 15만1696원 인상(기본급 대비 8.4%), 별도요구안으로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조건없는 정년연장(정년연령 만 60세 요구)을 내걸었다.
또 전기차와 경차 생산라인 신설, 사회공헌 기금 확대, 해고자 원직 복직 외에 3대 특별교섭 요구안으로 사내 모든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 현재 주ㆍ야간 2교대에서 주간2교대의 연내 전환, 노조전임자 대상의 근로시간 면제제도(타임오프) 원상회복을 요구했다.
회사측은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안들이 많아 올해 협상은 그 어느때보다 난항을 거듭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앞서 강성 기조의 문용문 현대차 노조 지부장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의 핵심 요구안에 진전이 없으면 타결시점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올 임협에서 전례없는 강경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임협은 여름 휴가전 타결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현대차는 10일 노사 대표 50여명이 참여하는 올 임협 첫 상견례를 앞두고 △생산과 품질에 관한 노사 공동의 책임 선언 △노사 공동의 봉사활동 △차량 판매 증대 위한 대고객 홍보활동 등 3대 요구안을 노조측에 정식 제안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가 생산ㆍ품질 부문에서 노사가 공동 노력하자는 제안은 매년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때마다 주기적으로 나오는 내용이다. 히지만 기업이미지 개선을 위한 공동 봉사활동과 차량 판매증대를 위해 노사가 함께 대고객 홍보활동 제안은 극히 이례적이다.
현대차는 이같은 요구를 한데 대해 “올해 현대차 노사에 집중된 기대와 우려속에서도 원칙을 지키는 가운데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가는 임금교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의미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조는 10일부터 본격화되는 올해 임협에서 임금 15만1696원 인상(기본급 대비 8.4%), 별도요구안으로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조건없는 정년연장(정년연령 만 60세 요구)을 내걸었다.
또 전기차와 경차 생산라인 신설, 사회공헌 기금 확대, 해고자 원직 복직 외에 3대 특별교섭 요구안으로 사내 모든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 현재 주ㆍ야간 2교대에서 주간2교대의 연내 전환, 노조전임자 대상의 근로시간 면제제도(타임오프) 원상회복을 요구했다.
회사측은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안들이 많아 올해 협상은 그 어느때보다 난항을 거듭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앞서 강성 기조의 문용문 현대차 노조 지부장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의 핵심 요구안에 진전이 없으면 타결시점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올 임협에서 전례없는 강경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임협은 여름 휴가전 타결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