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불안…야간 선물·옵션 거래량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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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야간 시장에서 코스피200지수 선물·옵션 거래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시카고 상업거래소(CME) 연계 야간선물 거래량은 5만1930계약,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 연계 야간옵션 거래량은 52만5781계약으로 야간 시장 개설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리스가 연립 정부 구성에 실패하자 유로존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증시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현지시간) 프랑스증시는 2.78%, 독일 증시는 1.90% 급락하기도 했다.
야간 시장에서 외국인 참여 비중도 늘고 있다. 올해 초 13%에 불과하던 외국인 비중은 지난달 35.9%까지 증가했다.
거래소 측은 "해외 리스크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외국인 등이 적극적으로 야간 선물·옵션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CME 연계시장은 2009년 11월, Eurex 연계시장은 2010년 8월에 개장했다. 이전 최대 거래량은 지난해 11월에 기록한 CME 야간선물 4만5605계약과 EUREX 야간옵션 38만7935계약이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시카고 상업거래소(CME) 연계 야간선물 거래량은 5만1930계약,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 연계 야간옵션 거래량은 52만5781계약으로 야간 시장 개설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리스가 연립 정부 구성에 실패하자 유로존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증시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현지시간) 프랑스증시는 2.78%, 독일 증시는 1.90% 급락하기도 했다.
야간 시장에서 외국인 참여 비중도 늘고 있다. 올해 초 13%에 불과하던 외국인 비중은 지난달 35.9%까지 증가했다.
거래소 측은 "해외 리스크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외국인 등이 적극적으로 야간 선물·옵션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CME 연계시장은 2009년 11월, Eurex 연계시장은 2010년 8월에 개장했다. 이전 최대 거래량은 지난해 11월에 기록한 CME 야간선물 4만5605계약과 EUREX 야간옵션 38만7935계약이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