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KR(유니버설리조트코리아)가 국가대표 관광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경기도는 8일 화성시 송산면에 위치한 공룡알 화석지 방문자센터에서 문화부, 국토부, USKR PFV 관계자와 함께 찾아가는 현장 실·국장회의를 개최하고 USKR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지난 1일 정부는 USKR조성사업 기반시설 건립비용을 국비로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은 정부합동 기업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실·국장회의에는 이례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해양부 관계자가 참석, USKR 진행상황에 대해 함께 살펴봤다.

USKR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USKR PFV는 8일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고, 올해 안으로 미국 유니버설과 최종 확정계약 체결과, 토지계약을 마치기 위해 자본금을 증자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말께 인·허가 승인을 받게 되면 기반시설부터 착공하여 2016년 상반기에는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러한 계획이 순조롭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화성시와 함께 USKR 지원 T/F팀을 구성하여 인·허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동북아 관광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사업자·중앙부처 관계기관 등과 협의 중이다.



전성태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USKR 사업은 직접고용 1만 1천여 명을 포함하여 1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테마파크 리조트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서해안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신규 거점사업으로 지정할 예정”이라며 “범정부적 지원 의지를 바탕으로 사전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은 만큼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테마파크 리조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USKR은 최신 영화를 바탕으로 한 4D 위락시설 등을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테마파크와 함께 워터파크, 테마호텔, 리테일, 골프장 등을 갖춘 종합 관광단지. 축구장 50여개 규모인 4,200,109㎡(약 127만평) 면적으로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7배, 싱가포르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6배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