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공매도 세력과 전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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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 Talk]
코스닥 상장사 셀트리온이 공매도 세력과의 전쟁을 언급하며 이례적으로 주주들에게 협조 공문을 보냈다.
셀트리온은 8일 주주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지난해 4월부터 공매도 세력이 활개치면서 회사는 주주가치 훼손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매도는 해당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채 매도주문을 내는 투자기법이다. 통상 주가가 떨어지면 이익을 낸다. 최근 셀트리온 대차계약 잔고는 1800만주 수준까지 늘었다. 6000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셀트리온은 “공매도 세력이 중국 임상시험 중 2명이 사망했다는 등 갖가지 악성루머를 생산, 유포해 지난달 26일 주가가 3만1800원까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공매도 활동이 1년을 넘어서면서 대차주식의 만기가 돌아와 상환이 시작되고 있기 때문에 공매도 물량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공매도 세력이 공매도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차계약이 아닌 단기간 대여하는 대주거래에까지 나서고 있다며 주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셀트리온은 주주 동의 없이 보유주식이 대차로 이용되고 있는지 증권사에 확인하고, 대차 또는 대주된 주식이 있으면 주식 상환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셀트리온은 이날 4.80% 급등한 3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셀트리온은 8일 주주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지난해 4월부터 공매도 세력이 활개치면서 회사는 주주가치 훼손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매도는 해당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채 매도주문을 내는 투자기법이다. 통상 주가가 떨어지면 이익을 낸다. 최근 셀트리온 대차계약 잔고는 1800만주 수준까지 늘었다. 6000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셀트리온은 “공매도 세력이 중국 임상시험 중 2명이 사망했다는 등 갖가지 악성루머를 생산, 유포해 지난달 26일 주가가 3만1800원까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공매도 활동이 1년을 넘어서면서 대차주식의 만기가 돌아와 상환이 시작되고 있기 때문에 공매도 물량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공매도 세력이 공매도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차계약이 아닌 단기간 대여하는 대주거래에까지 나서고 있다며 주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셀트리온은 주주 동의 없이 보유주식이 대차로 이용되고 있는지 증권사에 확인하고, 대차 또는 대주된 주식이 있으면 주식 상환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셀트리온은 이날 4.80% 급등한 3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