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채소 가격이 다시 폭등하고 있다. 보통 날씨가 따듯해지는 5월이면 채소 가격은 하향안정세를 보이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6일 경제일보가 보도했다.

중국의 배추 가격은 지난달까지 ㎏당 평균 2위안 선이었다. 하지만 이달 들어 3위안으로 크게 뛰었다. 토마토 가격도 ㎏당 4.4위안까지 치솟아 전년 동기에 비해 90% 이상 올랐다. 신화통신이 지난 2일 전국적으로 농산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 1년 동안 배추 가격이 96.6% 오른 것을 비롯해 무(75.7%) 당근(26.7%)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