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을 기념해 ‘메일 온(溫)소바’ ‘블랙신컵’ ‘즉석곰탕’ 등 용기면 3종을 7일 출시했다. 농심은 여수세계박람회 라면부문 공식후원사다.

‘메밀 온(溫)소바’는 일본인 관광객을 겨냥해 개발한 제품이다. 가쓰오부시 국물과 큼직한 새우 튀김으로 고유의 식감을 살렸다는 설명이다. 면의 메밀함량을 30%로 높여 쫄깃함을 더했다. 가격은 2000원이다.

‘블랙신컵’은 소용량 컵(약 65g)보다 55% 가량 양을 늘린 제품이다. 진하게 우려낸 돈골 국물과 동결건조한 큼직한 건더기가 특징다. 면발에 국내산 쌀을 섞어 식감을 강화했다. 가격은 1500원이다.

‘즉석곰탕’은 양지와 사태를 우려낸 진하고 담백한 국물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제품이지만 한국의 맛을 세계에 알린다는 컨셉트로 이번 3종에 포함됐다고 농심 측은 밝혔다. 가격은 1300원이다.

이대진 농심 제품마케팅부문장 상무는 “한국의 맛을 세계에 선보이는 동시에 용기면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했다”며 “앞으로 수출 주력제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