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슈와 일정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지수희기자 나와있습니다. 어제 금융당국이 부실 저축은행에 대해 영업조치 처분을 내렸는데요. 먼저 간단하게 내용을 좀 살펴볼까요? 네, 금융위원회가 어제 솔로몬과 한국, 미래, 한주 등 부실저축은행 4곳에 대해 영업정지 6개월 처분을 내렸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9개, 하반기 7개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데 이어 이번에 4곳이 포함됨으로써 부실저축은행 구조조정이 어느정도 마무리 됐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 네곳은 모두 부채가 자산을 초과한데다 세곳은 자기자본비율(BIS비율)이 1%도 채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네 곳 가운데 상장종목은 솔로몬저축은행과 한국저축은행 두 곳인데요. 한국거래소는 오늘 오전7시 공시를 통해 이 두 곳의 주식매매거래를 정지시킨다고 밝혔습니다.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되기 때문인데요. 투자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제일저축은행도 거래정지후 상장폐지 됐는데요. 어제 발표를 앞두고 지난주 저축은행주가는 이틀연속 폭락하는 등 조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영업정지 된 저축은행 외에 다른 저축은행 종목들은 어떤 영향을 받을까요? 이번 영업정지 종목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진흥저축은행이 가장 큰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흥저축은행의 최대주주가 이번에 영업정지 된 한국저축은행이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진흥저축은행도 지난주 주가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에 서울과 신민, 푸른저축은행은 부실저축은행 명단에서 빠졌다는 것이 호재로 작용해 지난 금요일 상승세로 마감했는데요. 하지만 시장에서는 저축은행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된데다 실적 또한 좋지 않아서 다른 저축은행들도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실제로 서울 저축은행은 4년연속 적자를 내 관리종목으로 분류돼있고요. 신민저축은행과 푸른저축은행도 최근 영업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반 은행과 금융지주회사들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데요. 예금보험공사가 예금자 보호를 위한 가지급을 위해 일반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리게 되는데요. 차입금리가 일반 대기업 대출보다 낮아 순이자마진율이 낮아질 수 있다고 평가되는가 하면 과거 학습효과 때문에 일반 은행권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오늘장에서 저축은행주과 일반 금융지주회사의 주가변동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 후반 갤럭시 S3출시로 관련부품주들이 관심을 받고 있는데, 관련주들 공개 이후 주가가 어떻게 변했나요? 네, 갤럭시S3공개를 앞두고 증권가에서 관련부품주에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난주 공개된 이후 관련주들의 주가는 들쑥날쑥했습니다. 갤럭시S3의 최대 수혜주로 삼성전기는 -1.82%로 약세로 마감했고, 중소형주인 비에이치(-4.28%) 인터플렉스(-2.82%) 플렉스컴(-3.07%)도 2~4%로 하락마감했습니다. 반면 아몰레드 소재주인 덕산하이메탈(3.85%)과 와이솔(2.83%)은 상승마감했고요. 카메라 모듈업체인 옵트론텍(-2.23%)과 자화전자(1.43%)의 주가도 엇갈렸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갤럭시S3 정보를 시장에 최대한 공개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공개된 이후 수혜주들의 주가는 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이들업체들의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도 두자릿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오늘 시장에서는 주가가 어떻게 달라질지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주 주요 일정 정리해주시죠. 오늘 백화점 업계는 외국인 대상 그랜드세일 실적이 발표되고요. 내일은 중소기업 전용주식시장 `코넥스` 설립 방안을 주제로 한국거래소에서 공청회가 진행됩니다. 오는 금요일에는 자동차의날 행사가 코엑스에서 진행되는데요. 자동차업계CEO가 대거 참석할 예정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애완견 9마리 잡아먹은 거대 악어 포획 성공 ㆍ뭉크의 `절규` 1356억 ㆍ`5살 딸을 태닝부스에?` 태닝홀릭女, 혐의 부인 생생영상 ㆍ송혜교, 모태 베이글녀 `과감히 볼륨몸매 드러내…` ㆍ강예빈 과거사진, 선명한 11자 복근 자랑 "울면서 살빼‥"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