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7일 미국보다는 중국 단기 모멘텀(상승 동력)이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증권사 류용석 연구원은 "이번 주 초반 프랑스 대선 결과와 상존하는 유로존 불안 등으로 직전 저점수준인 1960선 전후의 제한적 조정이 수반될 가능성이 있다"며 "코스피는 주중반 이후 재차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사실상 실적시즌이 종료된 상황에서 증시에 영향을 미칠만한 매크로지표의 발표가 한산해 경기 모멘텀 둔화 우려가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오는 11일에는 최근 글로벌 증시와의 역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중국 증시의 추가 상승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생산, 소비, 물가 등 핵심지표들의 발표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는 중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확인하는 수준일 것으로 보이지만 그보다는 소비자물가 안정 확인시 중국 정부의 추가 긴축완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류 연구원은 "이달 중반이후 글로벌 차원의 추가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 공조 움직임의 강화와 2분기 실적개선 기대에 대한 공감대 형성, 그리고 MSCI 선진국지수 편입 기대 등으로 추세 복원을 재시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업종별, 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완화될 것을 염두에 두고 실적호전 IT(정보기술) 부품과 2분기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종목군 위주로 단기 대응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