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5일부터 9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상업용 세탁기기 전시회 '국제 텍스케어'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70개국 160여개 기업체에서 1만50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최신 상업용 세탁기기와 기술 정보를 교류하게 된다.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LG전자는 친환경 고효율 상업용 드럼세탁기와 건조기, 신개념 의류 관리기 '스타일러' 등 상업용 세탁기기 시장 공략을 위한 '토털 세탁 솔루션'을 선보인다.

LG 상업용 드럼세탁기는 '다이렉트 드라이브(DD)' 모터 기술로 잔고장이 적고 효율이 높다. 미국에너지효율협회(CEE)로부터 물 사용량과 전력 소비량(MEF) 등에서 최고 등급인 'TIER 3'을 받기도 했다.

작년 9월 미국 뉴욕에 처음 개설한 신개념 세탁방 '론드리 라운지(Laundry Lounge)'를 설치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론드리 라운지는 세탁방에 TV, 소파 등을 설치해 가정에서처럼 편안한 환경에서 세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 세탁기사업부장 부사장은 "가정용 세탁기 시장에서 인정 받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업용 시장에서도 성공 신화를 일궈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