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1분기 예상 상회…흥행 기대감-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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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7일 CJ CGV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데 이어 2분기와 3분기 흥행 기대감도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CJ CGV가 안정 성장기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멀티플랙스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이 공고해지는 가운데 한국 영화를 중심으로 영화 시장 성장세가 회복되고 있어 CJ CGV 주가가 과거 밸류에이션 평균치 이상으로 평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 분석결과에 따르면 1분기 영화시장에서 매출액과 관객 수 모두에서 모처럼의 큰 성장세가 관찰됐다. 한국영화의 매출액과 관객수는 1분기에 전년동기와 비교해 각각 31.5%, 28.2% 증가했고, 영화시장 점유율은 60.8%(2011년 1분기 56.2%)로 상승했다.
외국영화의 매출액과 관객수는 전년동기와 비교해 각각 1.1%, 6.0% 늘어나는데 그쳐 영화시장 점유율은 39.2%(2011년 1분기 43.8%)로 하락했다. 1분기 흥행 영화 톱3를 ‘범죄와의 전쟁’(468만명), ‘댄싱퀸’(400만명), ‘부러진 화살’(342만명)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가 차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종병기 활’(747만명), ‘써니’(736만명), ‘완득이’(530만명), ‘조선명탐정’(478만명), ‘도가니’(466만명)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가 2011년 관객수를 7.4% 증가시켰는데, 2012년에도 한국 영화를 중심으로 관객수는 5.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CJ CGV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9.4%, 34.1% 증가한 1385억원과 185억원을 기록했다. 대우증권 전망치 1317억원과 113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다. 전체 영화 관객 수가 1분기에 18.3% 증가했고 동사 입장객 수는 23.1% 늘어나면서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보다 1.7%p 상승한 43.0%를 기록했다. 1분기 3D 라인업 부재로 ATP(평균티켓가격)은 전년비 1.1% 하락했지만 SPP(인당매점소비)는 4.1% 상승하고 광고매출액은 21.2% 증가하는 등 경영지표 역시 양호한 모습을 유지했다.
그는 2분기에는 ‘건축학개론’(3월 22일 개봉)이 멜로영화 흥행 1위 기록을 경신하는 등 한국영화가 선전하는 가운데 ‘어벤져스’, ‘맨인블랙 3’ 등 헐리웃 3D 영화가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CJ CGV가 안정 성장기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멀티플랙스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이 공고해지는 가운데 한국 영화를 중심으로 영화 시장 성장세가 회복되고 있어 CJ CGV 주가가 과거 밸류에이션 평균치 이상으로 평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 분석결과에 따르면 1분기 영화시장에서 매출액과 관객 수 모두에서 모처럼의 큰 성장세가 관찰됐다. 한국영화의 매출액과 관객수는 1분기에 전년동기와 비교해 각각 31.5%, 28.2% 증가했고, 영화시장 점유율은 60.8%(2011년 1분기 56.2%)로 상승했다.
외국영화의 매출액과 관객수는 전년동기와 비교해 각각 1.1%, 6.0% 늘어나는데 그쳐 영화시장 점유율은 39.2%(2011년 1분기 43.8%)로 하락했다. 1분기 흥행 영화 톱3를 ‘범죄와의 전쟁’(468만명), ‘댄싱퀸’(400만명), ‘부러진 화살’(342만명)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가 차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종병기 활’(747만명), ‘써니’(736만명), ‘완득이’(530만명), ‘조선명탐정’(478만명), ‘도가니’(466만명)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가 2011년 관객수를 7.4% 증가시켰는데, 2012년에도 한국 영화를 중심으로 관객수는 5.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CJ CGV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9.4%, 34.1% 증가한 1385억원과 185억원을 기록했다. 대우증권 전망치 1317억원과 113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다. 전체 영화 관객 수가 1분기에 18.3% 증가했고 동사 입장객 수는 23.1% 늘어나면서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보다 1.7%p 상승한 43.0%를 기록했다. 1분기 3D 라인업 부재로 ATP(평균티켓가격)은 전년비 1.1% 하락했지만 SPP(인당매점소비)는 4.1% 상승하고 광고매출액은 21.2% 증가하는 등 경영지표 역시 양호한 모습을 유지했다.
그는 2분기에는 ‘건축학개론’(3월 22일 개봉)이 멜로영화 흥행 1위 기록을 경신하는 등 한국영화가 선전하는 가운데 ‘어벤져스’, ‘맨인블랙 3’ 등 헐리웃 3D 영화가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