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家 베이커리 '포숑' 도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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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5월4일 오후 6시30분 보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인 장선윤 씨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사업 ‘포숑’이 팔렸다. 지난달 27일 호텔신라가 베이커리 사업 아티제를 대한제분에 매각한 데 이어 두 번째 대기업의 빵집 철수다.
포숑 베이커리 사업을 운영 중인 블리스의 장선윤 대표와 롯데쇼핑은 블리스 지분 전량을 영유통·매일유업에 매각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블리스는 장 대표와 롯데쇼핑이 각각 70%와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포숑은 롯데백화점 내 7곳의 점포에서 영업하고 있다.
영유통은 1977년 설립돼 필립모리스 담배를 수입해 판매하는 회사다. 이번 인수는 신사업 확장을 위한 결정이다. 영유통은 대주주로서 블리스 운영을 맡게 되고, 기존 임직원들의 고용도 보장할 예정이다.
매일유업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얻기 위해 지분인수에 참여했다. 앞서 호텔신라의 아티제 인수를 위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는 등 대기업 빵집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