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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 정거장서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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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유럽 '슈퍼 선데이'…佛·그리스 선거결과 주목

    외국인 이틀간 '팔자'…코스피 당분간 숨고르기
    "갤럭시S3 출시 기대감…대덕전자·와이솔 등 관심"

    글로벌 고용지표 불안과 유럽 정치환경 변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코스피지수가 2000선 ‘문턱’에서 ‘스톱’했다. 전문가들은 “증시에 이미 반영된 악재가 많아 큰 폭의 조정을 받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확실한 상승세로 방향을 잡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당분간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투자 대상을 좁혀 대응하는 것이 좋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고용지표 악화로 조정

    3일 코스피지수는 3.96포인트(0.20%) 하락한 1995.11로 장을 마쳤다. 전날 도요타의 북미시장 점유율이 크게 상승함에 따라 현대차기아차가 각각 0.93%와 1.67% 하락하는 등 자동차 업종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유럽·미국 등지에서 발표된 각종 경기 관련 지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점도 악영향을 미쳤다. 유로존 17개국의 지난 3월 실업률은 10.9%로 15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미국의 민간고용 분석업체인 ADP는 미국 내 4월 취업자 수가 11만9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시장 컨센서스(예상치)였던 16만명에 미치지 못했다.

    정용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ADP와 노동부 공식 발표 사이에 차이가 있어 4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4월 고용동향 발표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노동부 발표가 컨센서스대로 나오면 3월보다는 증가하는 셈이지만 연초 신규 고용이 20만명을 넘어서며 기대감이 높아졌던 점까지 감안하면 경기 회복 속도에 대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럽 정치지형 변화 주목

    주목되는 또 하나의 대외 변수는 프랑스 그리스 독일의 주요 선거 결과다. 시장 참여자들은 선거 결과가 나오는 오는 6일을 ‘슈퍼 선데이’로 부르며 선거 결과가 증시에 미칠 영향을 따져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을 키우는 결과가 나올 게 확실시돼 단기적으로 증시가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조정폭이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

    황나영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다만 성장을 추구하면서 합리적인 수준의 재정 긴축을 한다면 장기적으로는 유럽 재정위기를 단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 대상 좁혀 변동성 대비해야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선에 이어 프랑스 총선이 마무리되는 상반기 말까지는 대외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라며 “외국인도 결과를 확인해야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숨고르기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3거래일 동안 8095억원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달 2~3일 이틀 동안 2646억원을 순매도해 ‘팔자’로 돌아섰다. 선물·옵션 거래량도 급감했다. 3일 코스피200선물 거래량은 2007년 5월4일 이후 가장 적은 11만28계약에 머물렀다. 코스피200옵션 거래대금도 2010년 12월22일 이후 최저인 5866억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시장이 확실히 방향을 잡을 때까지는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업종 및 그 수혜주로 투자 대상을 좁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갤럭시S3 출시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될 IT 관련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대덕전자 대덕GDS 인터플렉스 이녹스 와이솔 이노칩 서원윈텍 비에이치를 갤럭시S3 수혜주로 꼽았다.

    송종현/김유미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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