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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 노선도에 방향 표시…'화살표 청년' 서울시장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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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0원이면 작은 화살표 스티커 3185개가 들어간 한 묶음을 살 수 있어요. 적은 돈으로 많은 시민이 편리해진다니 참 괜찮지 않나요?”

    버스 노선에 빨간색 화살표 스티커를 붙여 일명 ‘화살표 청년’으로 알려진 이민호 씨(24·학생·사진)가 3일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 증진과 안전에 기여한 공로다. 이씨는 현재 독학사 취득을 위해 평생교육진흥원의 학점이수과정을 밟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화살표’ 붙이기에 나서면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버스정류소 노선도를 보다가 버스가 가는 방향을 몰라 버스를 잘못 타는 사람이 있겠다 싶어 빨간색 화살표 스티커를 구입해 붙였다”며 “이제는 간식을 챙겨주시는 시민도 생겼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버스정류소에 노선도를 불일 때 해당 정류소 위치와 버스 진행 방향을 표시하는 스티커를 붙이고 있으나 지난해 노선개편 때 일부 누락된 곳이 적지 않았다. 이씨는 개인시간을 이용해 이런 문제점을 바로잡은 것이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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