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기기 부품업체 삼동(사장 이이주)이 미국 조지아주 웨인스보로에 있는 연속전위권선(CTC) 공장을 인수했다고 3일 발표했다.

CTC는 변압기를 구성하는 필수 소재로 송배전 시설에 꼭 들어간다.

이번에 인수한 조지아 공장은 삼동의 미국 내 경쟁사인 메트로드가 보유한 공장 가운데 하나다. 이로써 삼동은 테네시, 오하이오에 이어 미국 내 세 번째 공장을 갖게 됐다.

삼동은 이번 인수로 내수 51%, 해외 49%였던 생산 비중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동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에너지 수요처 중 한 곳인 북미지역의 전력 변압기용 소재 공급을 강화해 지난해 매출(1조33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