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2일 '5·15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전대 출마를 선언한 것은 심 의원이 처음이다.

친이(친이명박)계인 심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대 출마를 밝혔다.

심 의원은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려 있는 비행기는 바르게 날 수 없듯이 당의 무게중심 역시 한쪽으로만 쏠려서는 폭넓은 지지를 끌어낼 수 없다"면서 포부를 밝혔다. 그는 "바른 균형을 통한 당의 화합을 이끌어냄으로써 미래로 나아가는 국민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껏 당을 지켜온 주역이 누구냐. 어느 몇 분에 의해 당이 이만큼 건재하고 버티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자유 애국시민과 당원의 희생 및 헌신 덕분에 오늘의 새누리당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을 활기찬 정당으로 탈바꿈시키는 `복토'(覆土)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심 의원은 광주 태생으로 MBC기자 출신이다. 부대변인을 시작으로 홍보위원장, 전략기획위원장, 국회 예결위원장, 경기도당위원장,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했다. 경기 안양동안을에서 4선을 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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