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이 자유무역협정(FTA)를 협상 개시 선언을 위한 최종 조율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신문은 1일 한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과 중국 정부가 조만간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하는 방향으로 최종 협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신문은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이 2일 천더밍 중국 상무부장과 만나 FTA 추진을 논의한다" 며 "양국은 협상 개시 선언을 골자로 한 공동 선언문에 대해 막판 협의를 진행 중이며, 조율이 끝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박 본부장은 천더밍 상무부장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 1월 정상회담에서 조기에 FTA 협상을 시작하기로 기본 합의했다. 한국은 산관학 공동연구와 공청회 등 중국과의 FTA 협상을 위한 사전 국내 절차를 종료했다.

신문은 "한국과 중국이 구체적인 FTA 교섭의 진행 방식 등에 대한 실무급 협의도 대부분 타결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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