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고기 판매 줄고 돼지ㆍ닭고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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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광우병 발생 여파로 대형마트에서 미국산 소고기 판매가 급감했다. 한우 등 소고기 수요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반면 돼지고기 판매는 늘어나고 있다.
이마트에서 광우병 발생 소식이 알려진 다음날인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산 소고기 매출은 한 주 전 같은 기간(19~22일)에 비해 69% 줄었다. 광우병과 연관이 없는 한우 매출도 11% 감소했다. 돼지고기 매출은 15% 증가했고 닭고기도 9% 늘었다.
홈플러스에서도 지난달 26~27일 미국산 소고기 매출이 전주에 비해 40% 감소했다. 한우 매출은 1% 줄었고 호주산은 6% 증가했다. 돼지고기는 22% 늘어났고 닭고기는 6% 감소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광우병 발생으로 미국산뿐 아니라 소고기 전반에 대한 소비가 위축된 상황”이라며 “나들이 고객의 삼겹살 수요까지 겹친 돼지고기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아예 중단한 롯데마트에서도 한우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지난달 25~30일 한우 매출은 전주(18~23일)에 비해 3.4% 줄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이마트에서 광우병 발생 소식이 알려진 다음날인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산 소고기 매출은 한 주 전 같은 기간(19~22일)에 비해 69% 줄었다. 광우병과 연관이 없는 한우 매출도 11% 감소했다. 돼지고기 매출은 15% 증가했고 닭고기도 9% 늘었다.
홈플러스에서도 지난달 26~27일 미국산 소고기 매출이 전주에 비해 40% 감소했다. 한우 매출은 1% 줄었고 호주산은 6% 증가했다. 돼지고기는 22% 늘어났고 닭고기는 6% 감소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광우병 발생으로 미국산뿐 아니라 소고기 전반에 대한 소비가 위축된 상황”이라며 “나들이 고객의 삼겹살 수요까지 겹친 돼지고기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아예 중단한 롯데마트에서도 한우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지난달 25~30일 한우 매출은 전주(18~23일)에 비해 3.4% 줄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