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과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국내 문화재와 여행 콘텐츠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2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다음은 한국관광공사의 국내 문화재 및 여행 관련 음성 콘텐츠를 자사의 360도 파노라마 실사 지도 로드뷰와 결합해 '탐방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은 이번 서비스에서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등 역사 도시와 문화재 정보를 우선 선보인다. 향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양동마을과 하회마을, 종묘 외에도 지리산과 북한산 둘레길 정보까지로 확대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전국 여행, 관광 관련 'POI(Point Of Information)' 데이터를 다음에게 제공한다. 또 '다음 DNA' 지도의 개방형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open API)를 각 지자체 여행ㆍ관광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교육 등도 지원하게 된다.

김현영 다음 부사장은 "주5일 근무, 수업제도로 국내 여행자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의 우수한 전문 콘텐츠와 다음 지도 서비스의 경쟁력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