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0일 KB금융에 대해 단기적으로 주가상승을 위한 모멘텀(동력)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중립(HOLD)'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4% 줄어든 6032억원을 실현했다"며 "이는 유진투자증권 예상치인 5907억원 및 시장 컨세서스(추정 평균치) 6014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2.4% 감소한 528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대손충당금전입의 소폭 증가와 계절적 요인에 따른 판관비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향후 주가상승을 위해서는 과잉자본(Over Capital) 해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이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의 보유지분 일부 매각으로 대량 대기물량(Overhang) 우려는 감소했다"며 "그러나나 과잉자본 해소 여부는 여전히 숙제"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